저희집 아이는 23개월 남아구요.. 이제 막 말 배우기 시작하는 단계랍니다.
아이 교구로는 처음 마련한게 바로 까만양 칠판이에요.
까만양 워터보드 후기 시작합니다~
-배송-
테두리에 별도로 스펀지 달아서 꼼꼼하게 잘 해주셔서 안전하게 배송되어 왔습니다.
-보드-
사이즈 90*120
작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딱~ 좋습니다. 절대 작지않아요.
보드색깔은 파랑색, 몰딩은 흰색 했어요. 깔끔해요. 맘에 듭니다 ^^
검정색과 갈등을 많이 했는데요, 파랑색 직접 보니 참 예쁩니다. 색깔도 선명하고 분필로 그렸을때도 분필 색깔이 돋보입니다.
몰딩모서리도 각진부분에 보호캡 씌어있어서 긁힐 염려가 없어요..
-워터초크-
제가 잠깐 눈길 돌릴때 노란색 분필을 씹어서 맛을 보더라구요..ㅡ,,ㅡ; 과자 같아 보였나봐요..
당분간은 제가 옆에 있을때만 분필 주려합니다.
판서느낌은 부드러운 크레파스 같아요.. 부드럽게 잘 쓰여집니다. 가루 날림도 없고요.
초크의 흔적은 물로 닦입니다.
아이가 칠판에 몸을 기댈때도 옷에 묻어나지 않아요. 제가 손바닥으로 스윽 스쳐봤는데, 땀때문에 살짝 묻어나는 정도였어요.
워터초크의 색깔은 빨강 파랑 흰색 노랑 모두 4가지고요. 보드판이 파랑이라도 파란색 초크의 발색력은 좋았습니다.
촉감도 일반분필보다 더 촉촉(?)해요~
일반 탄산분필 의 색깔은 11가지네요..흰색까지 포함해서요~색깔이 다양해서 깜짝 놀랐어요.. 분필은 흰,노,빨,파만 있는줄 알았거든요. 보드판 밀도가 좋아서인지 필기감도 워터초크만큼 좋아요..
-워터초크집게-
집게 안쪽에 이가 나있어서 분필을 꽉 물어줍니다.
집게 뒤편에 동그란 자석이 붙어있어서 칠판에 붙일수 있어요.
색깔은 지우개와 같은 회색입니다.
아이가 쥐기편한 사이즈인데...아이가 신나게 낙서하다가 거꾸로 쥐고 칠판을 두들겨서 깜짝 놀랬어요.
까딱하다가 상처날것 같더라구요. 뒤쪽에 보호캡 같은게 있었으면 좋을것도 같아요.
-칠판지우개-
분홍색천에 회색 플라스틱 손잡이에요.
물에 적신 뒤 닦습니다. 다시 물에 빨면 깨끗해지고, 꼭 짜서 재사용하면 됩니다..(물티슈도 사용해봤는데 잘 닦이더라구요.)
사이즈는 아이보다는 성인용에 적합한거 같습니다...
손잡이 부분을 조금더 아이에 쥐기 편하게 개량하면 어떨까 싶고요..자석력을 추가한다든지... 따로 지우개받침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석낱말-
처음에는 칠판 근처 에어컨 철판에 붙여놨는데요....잊어버릴까봐,,지금은 칠판 가장자리에 줄줄이 줄 세워 놨어요.
작은 칠판이 하나 더 있다면 낱말만 따로 모아 곁에 두고 사용하면 좋을거 같아요.
색깔 예쁘고, 두께도 도톰해서 집기에 참 좋습니다. 자력도 좋아요. 칠판에 쩍 달라붙어요.
-까만양 물칠판 사용소감-
저희 집 벽에는 곳곳에 낙서자국이 있어요.
제가 물칠판을 고른 가장 큰 이유는 워터초크는 다른 필기구류와 달리 쉽게 지워지기 때문입니다.
보드마카의 경우 아이 옷에도 피부에도 집안 곳곳에도 흔적이 남을 게 뻔했으니까요..
사실, 아이들 스케치북에 연필 쥐어줘도 엄마의 바람대로 스케치북만 그려주는건 아니잖아요. ^^;;;
워터초크는 냥 물기있는 티슈로 슥 닦으면 되니 정말 좋습니다.
못질은 하지않고 벽에 세워두고 사용합니다. 무게가 있어선지 쓰러지지않아요.
엄마표교구로 사물카드를 만들어 주었더니 칠판앞에서 잘 갖고 놉니다.
사실 종이카드를 집안 곳곳에 붙여놨는데...아이한테는 찢는 장난감일 뿐이더라구요.
무릎에 앉혀서 카드 넘겨주면서 읽어줘도.... 20초뒤면 눈앞에서 사라지는 저희 집 아이에게 사물카드공부는 어려운 일이었거든요.;;;;
칠판이 생긴뒤로 사물모양대로 오려서 칠판에 붙여주니까 홀릭합니다..(아오 뿌듯~~ㅎㅎ)
아이가 즐거워하니 이 이상 더 좋은게 있을까요?.
아이한테 분필을 쥐어주면 뭐라 중얼중얼대면서 열심히 그려댑니다. ^^
